다이어트가 시작되니 주말이 괴롭다 :(

어째서인가. 새로운 강박이 생긴 것 같다.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는 무엇이든 자연스러웠다. 먹는 것도. 굶는 것도. 그냥 상황에 따라 먹고 아니면 말고였는데 '살을 빼야겠다 !'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무언가 이상하게 꼬여버린 느낌이다.

단 한번도 음식 자체에 집착해온 일이 없었다. 눈 앞에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꺄! 많이 먹겠어!'라고 생각한 일은 물론 많지만 눈 앞에 있지 않은 음식에 까지 욕심을 내면서 무리해서 먹어본 일은 없었는데. 식탐이 강해졌다. 그래. 식탐이 문제다.

어느 순간, 아니 다이어트라는 것을 결심한 그 후 부터 '식탐 -> 섭취'라는 행동이 강화되고 있다. 한마디로 충동적인 식탐이 음식의 과도한 섭취로 바로 이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인 즉, 나에게도 찾아왔다. 주말 폭식 ! 꺄오.
내일이 시험 마지막 날인데, 그 때문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늦으막치 일어나서 온갖 음식을 섭렵했음....
어제 5천 칼로리, 오늘 4천 칼로리 정도 흡수랄까....
(하루 소모칼로리를 2천이라 잡으면 잉여 칼로리가...음...5천인가...하윽)

내일 시험이 끝난 후부터 바로 운동과 식이를 통한 '정상적이고 이상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입으로 다 쳐 넣어버린거 어쩔? 이란 생각 때문에 이번 폭식을 마지막 만찬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그러기에는 탄수화물 섭취가 너무 많았지만 어쩔! 내일부터는 고단백 식단으로 돌리겠다고 결심 !



1200 칼로리 고단백 식단과 하루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결합하여 1시간 정도의 꾸준한 운동, 그리고 활발한 생활!
이 세 가지로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기대해보겠다!



50 kg 에서 시작, 앞으로의 변화는 꼼꼼히 기록해야지 ! +_+


by 朴카스 | 2009/12/13 23:05 | 여자의 숙명 : DIET | 트랙백 | 덧글(0)

대체 어째서? 44 달성 실패한 루저 여성들의 열폭 ?


이번 이슈 꽤나 징하다. 고놈의 사이즈가 대체 뭔지. 건강한 방법으로의 감량이든 아니든, 그리고 당사자가 44사이즈건 55사이즈건, 내가 봤을 때 지금 이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니, 어째서 이 이야기가 '승리의 44 달성에 실패한 루저 여성들의 열폭'으로 해석되냐는 말이다.
그러니까 대체 어째서 '부러우면 그냥 부럽다고 얘기해. 사실 너도 그 사진들 보면서 비꼬고 있었잖아, 루저들.' 이라는 말이 나오냐는 말이다.

계속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본인의 경우 이 사태의 본 당사자의 감량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 우려를 보낼 정도의 관심 또한 더이상 없다. 그런데도 자꾸 이 일에 관련된 몇 개의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는,




나 열폭 안했거든?!?!?!?





 

......라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




물론 체중 감량과 야리야리하고 날아가듯 가뱌와 보이는 몸이 어떤 여성에게는 (그리고 어떤 미묘한 남성들 또한) 로망일 수 있다. 뭐, 부러운 사람들도 있겠지. 라는 생각을 아예 안하는 건 아닌데, 승리자의 감량으로 생긴 건강 문제를 걱정하고, 사실상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는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우려하는 글들에 루저 애티튜트로 비꼬고 있는 몇몇 포스팅들이 자꾸만 신경을 긁어대는게 보기에 참 - 그렇다. 응, 참 그려...




by 朴카스 | 2009/12/10 06:39 | 여자의 숙명 : DIET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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